요즘 똑순이(30세, 직장인)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하나의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파이어족인데요! ‘10억을 모은 후 원금은 그대로 둔 채, 3~5% 이자로 평생 살자’는 뜻으로 북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형 파이어족’이라고 해서 최소의 투자금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내가 하기 싫은 일에서의 은퇴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똑순이가 10년 안에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기은퇴 이후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필요해요. 서울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싶은 경우에는 넉넉한 은퇴자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에도 교육비와 부모의 병원비 등 미래에 발생할 지출까지 충분히 생각해봐야 해요.
현재 내가 보유한 순자산을 확인하고, 조기은퇴를 위한 목표자산을 설정해야 해요. 보통 연 생활비의 25배 정도가 필요한데요. 연 생활비의 25배에 달하는 투자금이 모여지면 3~5%의 수익금을 인출해 생활비로 쓰는 거예요.
100세까지의 노후자금을 10년 안에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스러운 개념이 아니라, 최소의 투자금을 확보해 운용하면서 수익금만 꺼내 쓰는 개념인 거예요. 경제적 자유는 물론 더 소중한 시간적 자유를 위해 젊었을 때 바짝 불태운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볼만 하지 않나요?
첫 번째로, 최대한 절약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20~30대 때 허리띠를 졸라매고 월급의 50~60% 이상은 꾸준히 저축할 필요가 있어요. 충동적 소비와 사치는 놉! 예상치 못한 비정기 소득이 발생했을 때도 저축을 하면 계획보다 일찍 종잣돈을 모을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로, 소득 파이프라인을 늘려야 해요. 회사의 월급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수입 시스템을 만들어보면 좋겠어요. 관심 있는 분야부터 조금씩 접근해보면 부담이 덜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투자 수익률을 늘려야 해요.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죠. 주식 또는 펀드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경우, 연 수익률이 7~8% 정도는 될 수 있을 거예요. 돈이 나보다 더 성실하게 일하게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