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회사 안 가고 월 200만원 쓰고 살기!

 

 

요즘 똑순이(30세, 직장인)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하나의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파이어족’인데요!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 조기은퇴(Retire Early)’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용어에요. 가능한 한 경제적 독립을 빨리 달성해 시간의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거죠.

 

‘10억을 모은 후 원금은 그대로 둔 채, 3~5% 이자로 평생 살자’는 뜻으로 북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형 파이어족’이라고 해서 최소의 투자금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내가 하기 싫은 일에서의 은퇴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똑순이가 최소의 은퇴자산을 만들어 10년 안에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step 1. 

라이프 스타일 목표 정하기

조기은퇴 이후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필요해요. 어떤 지역에서 살 것인지, 가구 구성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겠죠.

 

서울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싶은 경우에는 넉넉한 은퇴자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에도 향후 더 많은 지출이 발생하겠죠. 자녀의 교육비와 부모의 병원비 등 미래에 발생할 지출까지 충분히 생각해봐야 해요.

 

step 2. 

은퇴자산 정하기

현재 내가 보유한 순자산을 확인하고, 조기은퇴를 위한 목표자산을 설정해야 해요. 보통 연 생활비의 25배 정도가 필요한데요. 연 생활비의 25배에 달하는 투자금이 모여지면 3~5%의 수익금을 인출해 생활비로 쓰는 거예요.

 

예를 들어, 연 생활비로 2,000만원이 필요하다면 이 돈의 25배는 5억원이 되겠죠. 10년 안에 5억원을 모으면 파이어족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연 생활비 2,000만원 × 25배 = 5억원

 

100세까지의 노후자금을 10년 안에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스러운 개념이 아니라, 최소의 투자금을 확보해 운용하면서 수익금만 꺼내 쓰는 개념인 거예요. 경제적 자유는 물론 더 소중한 시간적 자유를 위해 젊었을 때 바짝 불태운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볼만 하지 않나요?

 

step 3. 

재테크 전략 세우기

첫 번째로, 최대한 절약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20~30대 때 허리띠를 졸라매고 월급의 50~60% 이상은 꾸준히 저축할 필요가 있어요. 충동적 소비와 사치는 놉! 예상치 못한 비정기 소득이 발생했을 때도 기분에 취해 소비하지 않고 두둑하게 저축을 하면 계획보다 일찍 종잣돈 모을 수 있을 거예요. 아! 주택청약과 연금저축 등 나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맞는 저축을 해야겠죠?

 

두 번째로, 소득 파이프라인을 늘려야 해요. 회사의 월급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수입 시스템을 만들어보면 좋겠어요. 관심 있는 분야부터 조금씩 접근해보면 부담이 덜할 것 같아요.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유튜버에 도전해 나의 콘텐츠를 팔아보면 어떨까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재테크를 공부한다는 마음으로요!

 

마지막으로, 투자 수익률을 늘려야 해요.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죠. 주식 또는 펀드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경우, 연 수익률이 7~8% 정도는 될 수 있을 거예요. 꾸준한 수익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험을 동반하는 ‘주식 단타’는 피하는 게 좋겠죠. 돈이 나보다 더 성실하게 일하게 해야 해요!

 

자, 그럼 파이어족에게 재테크 팁을 배워볼까요?

 

# 김OO씨 (39세, 싱글)

“회사의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30세부터 미국 주식을 시작했어요. 은퇴 후 월 평균 배당금 200만원을 목표로 자본금 대부분을 고배당주에 넣었답니다. 안전한 우량주에 15년 이상 장기투자를 하면 연 6% 이상의 배당금으로 원금을 회수하고도 주식은 그대로 남는 셈이니까요. 실적이 좋은 해에는 배당을 더 받는 경우도 생기고, 주가가 상승하면 수익은 덤이죠!”

 

# 이OO씨♡박OO씨 (42세, 11년차 부부)

“저희 부부는 결혼과 동시에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신용카드를 없애고 생활비 최소화에 돌입한 후, 소형 아파트를 매입해 자산을 늘렸어요. 현재 투자금 10억원의 이자를 가지고 월급 없이도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직장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서울을 떠나 더 쾌적한 근교로 이사를 했고요.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저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써보려고 해요!”

 

# 정OO씨 (28세, 사회 초년생)

“작년까지만 해도 돈만 생기면 해외여행을 떠나며 욜로족으로 살았었어요. 그런데 동학개미가 된 올해부터 마음을 바꾸어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승진 욕심은 전혀 없기 때문에 퇴사를 하고 싶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원하는 시간에 하면서 사는 게 꿈이거든요. 경제와 금융 관련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우선 ‘종잣돈 1억 만들기’를 목표로 저축하고 있어요!”

 

이들처럼 최근 20~30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0.7%가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어요. 이들이 조기은퇴를 위해 목표하는 자산은 평균 4억3000만원, 희망하는 조기은퇴 연령은 평균 39세라고 하네요.

 

개인의 소비패턴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투자금만 모여도 매달 꾸준한 불로소득을 얻을 수 있다니. 정말 설레지 않나요? 돈이 목적인 ‘하기 싫은 일’ 대신 ‘진짜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여유롭게 사는 파이어족! 우리 라운더 여러분도 함께 도전해보시죠~

 

Edit by 🌱화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