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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19]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ROUND 2020. 12. 24. 07:00

돈과 세상사는 이야기, ROUND

2020년 12월 24일
ROUND HASH #
#파이어족 #애플vs테슬라 #마윈발언 #미디어커머스 #오레오마케팅
 
🐇우주토끼의 머니머니
 
 

2015년부터 일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잘 썼던 것 같아요. 특히 작년 초부터 중순까지는 욜로의 마인드로 열심히 잘 써댔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파이어족이라는 개념을 듣고는 5년 정도 일 한 것 같은데 얼마나 모았어?라는 주변의 질문에 가슴을 후벼 파는 칼날에 베인 것 같았어요. 가슴이 막 답답해지고... 숨이 막혀오고...😢
 
파이어족에서 파이어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서 빨리 은퇴하겠다는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있는데, 40대 초반에 은퇴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려고 하는 젊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40대 초반에 은퇴를 하려면 도대체 매년 얼마를 벌어야 하는 거지? 자세히 찾아보니 은퇴를 위해 얼마를 벌겠다는 단순한 개념은 아니더라고요. 물론 기본 소득이 높아지면 좋을 거고, 더 빨리 경제적 자유를 찾을 수 있겠죠.
 
파이어족의 경제적 자유는 단순히 40대 초반에 은퇴하는 것을 가정해서 노후 자금을 5~10년 이내에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랍니다. 회사에서 일하지 않고도 고정적인 생활비가 만들어지는 머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였다면 예·적금을 활용했겠지만(80년대는 금리가 무려 15%!😵) 지금은 주식 등 적극적인 투자로 일정한 수익을 얻는 방법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퇴직을 40세에 한다면 이때까지 투자할 자금을 10억 원 정도 모아서 연 투자수익 5~6%를 달성해 연 5~6천만 원의 생활비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되는 거지요.
 
위의 단순 계산을 보고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캐치하셨을 거예요. 머니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선 어느 정도 투자 원금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 돈을 얼마나 빨리 모으느냐에 따라 파이어족의 은퇴시기가 결정이 나는 거죠. 경제적 자유를 빨리빨리 이루기 위해서는 재테크 공부와 좀 더 벌고, 좀 덜 쓰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욜로와 파이어는 벌고 쓰는 것에 대한 매우 극단적인 모습인데요. 어느 것이 좋다가 아니라 나는 어떤 선택을 한다가 요즘 시대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OUND 1
SNS에 글만 쓰면 주가를 떨어뜨린다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이 또다시 화제입니다. 한 때 애플에 접촉해서 테슬라를 매각하려 했지만 애플 CEO인 팀 쿡이 거절했다네요. 마침 애플이 2024년에 전기차를 출시할거라는 예측 기사가 나오고, 이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었어요.
 
테슬라가 매각을 시도했던 때가 2017년 파산 직전까지 갔던 시기여서 그런지 머스크는 애플의 전기차 루머가 조금은 괘씸(?)한 모양입니다. 테슬라는 모델3 출시 이후에 극적으로 자금난을 탈출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6천억 달러(한화 약 663조 원)에 이르고 있어요.
 
자동차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쉬운 과정이 아니지만 애플이라면 가능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도 많습니다. 테슬라와 애플의전기차 전쟁이 실제로 벌어질지 궁금하네요. 어쨌든 소비자는 이득이에요. 경쟁은 좋은 것이니까요.😄
ROUND 2
지난 10월, 중국의 스티브 잡스로 유명한 마윈이 발언한 중국 금융 비난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어요. 이후에 벌어진 상황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어요. 마윈은 중국 정부에게 호출당하고, 추진하던 마윈의 앤트그룹 기업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고, 이제는 국영기업으로 전환까지 가능하다고 말하며 중국 정부에 항복을 선언했어요.
 
이 사건 말고도 회계 부정으로 순식간에 미국 증시에서 상장 페지된 루이싱 커피, 중국기업들의 한국 증시 퇴출 사건과 미국에서 무더기 수출규제 대상 지정까지. 위험을 느낀 중국 정부에서는 부도덕한 기업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고 제도도 보완하고 있는 분위기에요.
 
하지만 급성장한 중국기업들은 정치적인 리스크와 규제에 아주아주 큰 영향을 받아요. 중국기업 주식에 투자한 라운더들은 철저하게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ROUND 3
쿠팡이 쿠팡 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상파 드라마부터 영화, 스포츠 중계, 교육 콘텐츠도 입점할 예정이라네요. G마켓은 웹드라마를 자체 제작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고, CJ와 신세계도 미디어 커머스 회사를 설립하고 조만간 자체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통업체들이 이렇게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방식을 미디어 커머스라고 부릅니다. 미디어 커머스는 라방(라이브 커머스) 같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고 이를 상품과 연계해서 홍보, 판매 또는 브랜드를 알리는 방식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어요.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TV의 영향력에 간접광고 효과도 줄어들고 있고,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광고 방식이 통하지 않고 있어요. 미디어 커머스는 적극적인 소비의 대세로 떠오르는 2030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한 매력적인 방식이에요. 🎞극장 대신 넷플릭스 같은 OTT 감상이 주류가 된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도 생각되구요.
ROUND 4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쿠키 중 하나인 오레오. 오레오가 지난 8년 동안 새로운 맛을 무려 65가지나 출시한 사실을 아시나요? 심지어 중국에서는 스팸과 오레오 쿠키를 넣은 맥도날드 버거가 출시될 정도입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오레오를 만드는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그룹은 6명으로 구성된 비밀팀을 구성하여 새로운 맛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네요. 비밀팀의 목표는 계속 새로운 맛을 만들어 오레오 팬들을 자극하고 맛에 대한 혁신을 일으켜 성장을 이끄는 것인데요.
 
하지만 새로운 맛의 오레오 판매량은 별로 중요치 않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맛의 오레오를 출시할 때마다 오히려 오리지널 오레오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한국에서만 발매되는 오레오 오즈 시리얼도 이러한 이유가 숨어있어요. 그나저나 민초맛 오레오의 국내 도입은 언제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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