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열흘이 넘게 지나버렸습니다. 역시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네요. 새해를 맞아 세운 새로운 계획들은 잘 지켜내고 계신가요? 아마도 많은 계획들이 변경되거나 사라졌을 겁니다.
그 중에서 📆작심삼일이 가장 좋아하는 계획은
가계부 쓰기입니다. 계획을 한 사람의 33.6%만이 쓰고 있는 가계부 작성은 우리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왜 가계부를 꾸준하게 쓰지 못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게으름 때문입니다. 가계부를 쓴다고 뭐가 변하겠냐? 아무 의미가 없는 걸 왜 해? 라고 생각하는 건 아마도 잔고보다는 마인드가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가계부를 잠시 쓰다보면 내가 돈을 이렇게나 계획없이 썼나? 라는 자괴감에 빠지는 사람들도 많아요. 몇백 원에 고민하기보다 한 번 사는 인생이니 플렉스하고 살거야! 라며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계부를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자신의 재정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내가가 얼마를 버는지, 얼마를 쓰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어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회화 공부부터 하지 않습니다. 영어의 걸음마를 ABC부터 익히듯이, 재테크를 위한 첫걸음은 바로 가계부를 쓰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가계부를 쓰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하면 재테크를 위한 다른 공부도 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투명한 나를 파악하기 위한 가계부 쓰기
그래서 우리는 가계부 쓰기의 목적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가계부 쓰기는 절약을 위해 쓰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보다 정확한 목적은 나의 소비 습관을 파악하여 나를 투명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소비자로서의 나는, 돈을 버는 사람으로서의 나는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를 시작하기 위한 나의 재무적인 위치는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