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Money

연말정산 최고의 무기 '연금저축' Part 1

ROUND 2020. 12. 10. 06:50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소득공제, 세액공제를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라도 어떻게 하는 것이 연말정산을 잘하는 방법인지를 질문하곤 해요.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간편하고 쉽게 연말정산 혜택을 받으려면 세액공제액을 늘려야 하는데요.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혜택을 활용하면 최대 66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이번 달에 연금저축에 가입해서 400만원을 저축한 똑순이는 올해 연말정산에서 연금저축 납입액의 16.5%인 66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어요. 더 쉽게 말해서 올해 낼 세금이 100만원이면 연말정산으로 공제받아 34만원만 내면 되는 것이지요.

 

종합소득이 4,000만 원을 초과(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 급여 5,500만 원 초과)하는 경우에도 13.2%, 최대 52만 8천 원까지 세액 공제가 되요. 저금리 추세를 감안하면 이만한 절세상품이 없어요. 만약 50세 이상이면 200만 원 추가로 세액공제가 되니 연말정산 최고의 전략이 바로 '연금저축'이 되는 거예요.

 

은퇴를 위해 준비하는 연금저축

 

하지만 연금저축을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은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연금저축은 우리네 인생에서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은퇴'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빠르면 55세 이후의 은퇴 준비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은퇴 이후에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소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은퇴 이후에 받을 수 있는 소득의 종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임대 소득이에요. 주택이나 상가, 오피스텔에서 월세를 받는 걸 의미하죠. 그리고 금융 소득이 있죠. 예금, 적금에 따른 이자나 투자한 주식에 대한 배당과 수익 등이 해당되어요.

 

은퇴 전까지 열심히 구축해놓은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저작권료, 인세 등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소득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금소득이 있어요. 벌고 있는 소득의 일부를 연금에 납입하여 은퇴 후에 돌려받을 수 있어요.

 

연금 소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러면 연금소득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크게 3가지를 통해 연금소득을 만들 수 있어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오늘 이야기하려는 연금저축이에요.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가입 조건만 채운다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금액을 평생 받을 수 있고 직장가입자는 50%의 금액을 회사에서 납입해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부부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하면 본인의 연금 또는 배우자의 사망 유족연금 중 선택할 수 있어요. 본인의 연금을 선택해도 배우자 연금의 30%는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퇴직연금

퇴직연금은 연금을 운용하는 곳에서 운용한 결과에 따른 수익금을 지급받는 확정기여 방식(DC)과 퇴직 때 지급받는 급여의 수준으로 정해지는 확정급여 방식(DB) 두 가지였어요,

 

그런데 2012년부터 개인형 퇴직연금 방식(IRP)이 새롭게 도입되었어요. IRP는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보관·운영하는 퇴직연금제도를 말해요. 뿐만 아니라 직장에 다니지 않지만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요.

 

그리고 3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절세가 가능한 연금 상품이지요.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하더라도 해지하지 않고 계속 유지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을 늘일 수 있는 효과도 있어요.

 

연금저축

이제 오늘 이야기하려는 연금저축이에요. 연금저축은 안정적인 노후생활 준비를 위해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제도예요.. 매월 일정 금액을 정해진 약정 기한 동안 납부한다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금융상품이에요.

 

약정 기간 이상을 유지해야만 불이익이 없고 연금은 만 55세 이후부터 기간을 정해서 나눠서 받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장기저축은 연금저축으로, 단기 저축은 예적금으로 분리하는 게 좋아요.

 

연금 저축의 종류는 3가지

 

연금저축은 어떤 금융기관에서 가입하는지에 따라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은행 상품일 경우에는 연금저축신탁, 증권사 상품일 경우에는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의 상품일 경우에는 연금저축보험이라고 해요.

 

세 가지 종류의 상품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자신의 위험 부담 성향과 운용 선호 방식, 기대하는 수익률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연금저축신탁

은행 상품인 연금저축신탁은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고 연금저축펀드처럼 투자한 실적으로 상품의 금리를 결정해요. 그리고 펀드와 다르게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큰 장점으로 볼 수 있어요.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펀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펀드처럼 다양한 자산과 투자처에 투자를 실행하여 그 수익률에 따라 연금액을 결정하는 구조예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고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단점이에요. 하지만 채권 등으로 구성된 펀드도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용도 가능해요.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보험은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와 다르게 정기적으로 납입을 해야 하는 연금 상품이에요. 공시되는 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해요.

 

특히, 생명보험회사의 연금저축보험은 연금 수령 기간을 평생으로 설정할 수 있어 장기적인 노후 대비에 좋아요.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운영되기 때문에 수수료가 높고 다른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낮을 수 있으니 충분한 고민이 필요해요.

 

연금저축은 은퇴 후 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개인연금의 한 종류로 납입할 때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금수령 시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금소득세가 적용되는 장기 저축상품을 의미합니다. 노후 준비를 하는 동시에 세금 절약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재테크 수단으로도 매력적인 상품이죠.

 

노후 준비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연금저축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하지만, 가입을 하고 싶어도 활용 방법을 잘 몰라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도 생각보다 정말 많아요. 다음 시간에는 노후 대비와 절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연금저축의 장단점과 활용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할게요.

 

Edit by KD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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