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Newsletter

3월 4일(목) 라운드 뉴스레터

ROUND 2021. 3. 4. 07:00

돈과 세상사는 이야기, 라운드 ROUND
2021. 3. 4. 목

#음원플랫폼전쟁 #2030부동산 #메타버스시대 #펀알못탈출기 #스니커테크 #음주단속위험음식 #50살과자의변신 #40일연속상한가
 

아이유 🎧음원 어디 갔어?
스포티파이 vs 카카오M의 이상한 전쟁
지난달부터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전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1일부터 카카오M 음원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었어요. 전 세계 170여 개 나라의 스포티파이 서비스에서 카카오M이 유통하는 음원 서비스가 중단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거죠.
그래서, 아이유, 에이핑크, 우주소녀 등 수많은 K팝 음원들을 스포티파이에서는 🙅들을 수 없어요. 카카오M은 음원 유통 규모로는 국내 1위의 업체이기 때문에 전 세계 K팝 애청자들도 즐겨듣던 음원을 즐길 수 없게 되었구요. 스포티파이와 카카오M 양측이 계약 갱신 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한 결과이기도 해요. 이에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기업들이 예술보다 욕심이 우선될 때 왜 아티스트와 팬만 고통받는가”라며 날 선 트윗을 날렸어요.
스포티파이 말고도 애플뮤직도 국내 서비스에서는 카카오M이 유통하는 음원들을 들을 수 없어요. 카카오M 입장에서는 직접 운영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인 멜론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협상에서 답답함이 없다는 의견도 많아요. 하지만 유튜브를 보유한 구글에는 음원을 제공하고 있어서 차별 아닌 차별이라는 의견도 있구요.
애초부터 국내 음원 유통 방식은 글로벌 스타일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무료로 음원 스트리밍을 제공하면 음원 유통사에 건네야 할 수수료가 더 비싸지는 구조라서 삼성전자의 밀크도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어요. 이 때문에 스포티파이의 장점인 무료 스트리밍도 한국만 서비스되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해요. 어쨌거나 피해는 고스란히 음악 아티스트와 K팝 팬들이 입을 것이기 때문에 순조로운 🤝협상이 간절한 시점입니다.
 
부동산 영끌, 빚투!
그게 뭐가 나빠요!?
'빚내서 투자하다'라는 뜻의 '빚투'.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한다'라는 뜻의 '영끌' 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모두 기성세대보다는 2030에게 어울리는 수식어가 되었는데요. 
 
글쎄요. 기성세대들은 '그렇게까지 무리해서 투자해야 하냐' 며 혀를 내두를지 몰라도 우리도 되물을 말이 있죠. 사상 최저의 금리, 증시와 부동산 시장의 과열 속. '그럼 지금, 제 월급 차곡차곡 모아서 🏡집 언제 살 수 있는 건데요?'
 
2030 수요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선 결과로 이전의 부동산 인기 지역이었던 강남이 힘을 못 쓰고 '마용성(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도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어요.
 
🎈풍선 효과(어떤 현상·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문제가 불거지는 현상)로 나타난 현상 중 하나인데요. 2030의 매수 심리를 패닉 바잉이라고 정의내리는 전문가도 많아요. 이들의 행동이 무모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오히려 똑똑하게,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자산 인플레이션' 상황에 맞서 공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디 가는 🚌버스?
SNS 다음은 메타버스 시대
작년에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처음 공개된 곳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바로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 입니다. '포트나이트'의 게이머들이 자신의 아바타로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영화,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파티로열'에서 공개되어 큰 화제와 인기를 얻었죠.
이러한 '포트나이트' 속에 존재하는 공간을 '메타버스'라고 불러요. '메타버스' 이용자들은 단순히 게임, 가상현실을 즐기는 것을 넘어서 실제 현실과 똑같은 사회, 문화 활동을 진행해요. 경제적 가치도 만들어내고 소유도 가능하며 투자나 보상도 받을 수 있어요. 새로운 소셜 공간이 만들어지는 거죠.
새로운 세대들의 놀이터로 급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어요. 미국의 10대들에게는 '로블록스' 게임 속의 메타버스는 페이스북, 유튜브를 넘어서는 대세로 자리 잡았어요. 활성 이용자 수는 3천만 명을 넘어섰고,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에요. 5월에 부활하는 싸이월드도 메타버스 개념이 적용될 예정이에요. 라운더 여러분들은 메타버스에 올라탈 준비가 되셨나요?🙆
 
'펀알못'도 쏙쏙 이해하는
💸펀드 기초 상식 A to Z
‘펀드’에 대해 들어보셨죠? 주위에서 펀드로 재미 좀 봤다는 자랑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1도 모르는 펀알못이신 분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펀드의 기초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예를 들어, 1주에 100만 원인 라운더 주식이 너무 비싸서 못 사고 있는 와중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들은 돈을 십시일반 모아서 라운더 주식을 함께 사서 수익금을 나누어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어떠한 특정 목적을 위해 돈이 모인 것을 펀드라고 해요. 여러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서 자산운용사의 전문가가 다양한 금융상품에 나눠서 투자하고,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상품인 거죠.
 
내가 직접 투자하기에는 공부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고, 그렇다고 막상 아무 데나 투자할 수 없을 때 가장 유용한 방법이죠. 투자 고민은 확 덜어주고,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요. 소액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매력 부자’ 펀드
3가지 종류로 나뉘어요!
 
펀드는 매력만큼이나 종류도 다양한데요투자자산(주식, 채권, 대체자산)의 비중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한 경우는 주식형’, 채권에 60% 이상 투자한 경우는 ‘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혼합하여 투자한 경우는 ‘혼합형’이 됩니다. 그 외에 금에 투자하면 금펀드, 해외주식에 투자하면 해외펀드,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면 인덱스펀드, 이런 식으로 펀드의 성격이 정해진답니다.
 
납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투자 방식도 3가지로 나뉘어요. ‘적립식’은 적금처럼 정해진 금액을 꾸준히 납입하는 방식이고, ‘임의식’은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금액을 납입하는 방식, ‘거치식’은 예금처럼 목돈을 넣어두는 방식이죠.
 
"이름이 너무 어려워요~"
이런 뜻이 담겨 있어요!
 
펀드를 한 번이라도 보신 분들이라면마치 아프리카 사람들의 이름처럼 너무나 긴 이름에 당황하셨을 텐데요. 그 긴 이름 안에는 펀드의 핵심 정보가 규칙에 맞게 들어가 있답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펀드 이름 하나를 읽어볼까요?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C-Pe
 
맨 앞의 메리츠는 이 펀드를 만든 자산운용사에요. 그다음‘글로벌’은 해외주식에 투자를 한다는 투자처를 나타내고요. ‘헬스케어’는 투자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드러내요.
 
‘증권투자신탁’은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펀드라는 의미에요. ‘주식’은 주 운용자산이 주식형이라는 뜻이고요. 마지막 ‘C-Pe’는 수수료 및 보수체계를 담고 있어요. 이제 펀드의 이름만 봐도 정보를 얼추 짐작할 수 있으니, 선택할 때 도움이 많이 되겠죠?

기준가좌수? 뭔 소리람?
펀드 가격이렇게 평가해요!
 
주로 사용하는 용어도 짚어볼게요펀드에서 ‘기준가’란 주식에서 ‘주가’와 같은 개념이에요. 기준가는 펀드의 현재 가치를 나타내는 가격으로, 매일매일 변동하고 이에 따라 수익률도 오르락내리락하게 되죠. ‘좌’는 ‘주’와 같은 개념으로, 펀드를 세고 거래하는 단위에요.
 
1좌의 가격은 1원이며, 펀드 개설 시 1,000좌 단위로 거래됩니다. 즉,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펀드 좌수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보유한 펀드의 기준가가 오른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라운더자산운용사가 판매하는
라운더KOSPI한국대표그룹증권투자신탁(주식)클래스A4 펀드를
A, B, C 세 사람이 각각 1,000원어치를 살 예정이에요.
 
A는 기준가가 1,000원인 날에 1,000원어치의 펀드를 샀어요1좌당 1원이기 때문에 1,000좌 구매가 가능합니다. 반면, B는 기준가가 500원인 날에 1,000원어치의 펀드를 샀어요. 2,000좌 구매가 가능하겠죠. C는 기준가가 2,000원인 날에 1,000원어치의 펀드를 샀어요. 500좌 구매가 가능합니다.
 
현재가가 1,000원이라면, B가 가장 똑똑한 투자자라는 걸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겠죠?
 
1,000좌 × 1,000원 ÷ 1,000 = 1,000원 (A의 평가금액)
2,000좌 × 1,000원 ÷ 1,000 = 2,000원 (B의 평가금액)
500좌 × 1,000원 ÷ 1,000 = 500원 (C의 평가금액)
 
이리저리 복잡해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 펀드이제 개념을 어느 정도 파악하셨나요? ‘기준가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이득!’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투자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거예요.
 
펀알못 여러분오늘부터 편잘알로 거듭나 조만간 펀드 수익률 자랑 한 번 해보자고요~!
 
Edit by 🌱화요미
 
 
ROUND 뉴스레터는 돈과 세상사는 이야기를
매주 2회 보내드립니다.
뉴스레터 피드백과 제보를 주시면
더 나아진 ROUND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10min@kdpost.co.kr로 보내주세요.
KDPOST
10min@kdpost.co.kr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11길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