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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월) 라운드 뉴스레터

ROUND 2021. 2. 15. 07:00

 

돈과 세상사는 이야기, 라운드 ROUND
2021. 2. 15. 월

#연어족 #베블런효과 #미니보험인기 #재무제표기초 #라면논쟁 #2030주식투자법 #AI데이팅앱 #구글한국어문의
 

지인 찬스로 투자한 기업…
내가 모르면 천사가 아니라 악마?
 
이제 막 주린이 첫걸음을 뗀 라운더 여러분들~ 첫 주식을 떠올려 볼까요? 지인이 '이거 무조건 오른대. 얼른 사 놔!' 라며 👍강추한 종목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산 적, 있으시죠?
 
뭐... 믿을만한 지인이라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적어도 우리는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는 알고 사자구요.
 
기업이 숫자로서 자신들을 소개하는 '자기소개서'가 있는데요. 바로 '재무제표'라고 합니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려면, 그 기업에 대한 분석은 필수라구요. 우리 그럼, 재무제표 보는 법 한 번 알아볼까요?
 
재무제표, 들어는 봤는데...
뭐부터 봐야 해요?
 
재무제표는 크게 다섯 가지로 구성되는데, 우리는 두 가지만 알자구요. 하나는 ' 너 재산이 얼마니? '를 알 수 있는 재무 상태표입니다. 회사의 '재산 상태'를 나타내는 표인데요.
 
똑순이가 <오밀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똑순이는 3억 원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출을 2억 받아 <오밀이>를 차리는데요.
 
여기서 2억 원이 부채. 똑순이의 돈 3억 원을 자본이라고 합니다. 자본+부채 (내 돈 3억 원+빚 2억 원)을 '자산'이라고 불러요. 자산이 같은 회사여도, 빚이 많아 이자가 계속 나가는 회사, 전부 다 내 돈으로만 굴리는 회사는 안정성부터가 다르겠죠.
 
여기서, '빚이 많아도 갚을 능력이 되면 괜찮지 않나요?' 라고 질문하실 수 있어요. 이럴 땐 '부채 비율'을 살펴봐야 하는데요. 내 돈 대비 빚의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를 알 수 있는 지표예요.
 

<오밀이> 회사의 경우 부채 비율은 40%​가 되겠네요. 부채 비율이 200%가 넘지 않아야 '비교적 안정적이다'라고 할 수 있답니다. <오밀이>는 안정성이 괜찮은 편이군요.
 
내가 제일 잘 나가~~
이 회사 잘났는지, 알아볼까요?
 
두 번째로 봐야 할 것, '손익 계산서'입니다. 회사가 얼마나 이익을 많이 남겼는지를 볼 수 있는데요.
 
또다시 예를 들겠습니다. 똑순이의 <오밀이> 회사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매출도 엄청 늘겠지만, 그만큼 드는 비용도 비례하겠죠. 번 돈에서 쓴 돈을 뺐을 때, 얼마나 남았는지를 볼 수 있는 게 '영업 이익'입니다.
 
이것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영업 이익률'을 따져 봐야 하는데요. 10% 이상이 나오는 회사라면 '괜찮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마다 보이는 말, 당기순이익
이건 도대체 무슨 말이고?!
 
'당기 순이익'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죠? 영업 이익이 회사의 본업으로 얼마나 수익을 벌어들였냐의 지표라면, 당기순이익은 부업으로 번 돈, 이자로 내야 할 돈까지 합쳐서 남긴 돈이 얼마인지를 볼 수 있는 지표예요.
 
당기순이익이 왜 중요하냐구요? 회사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게 이익을 나누어 줍니다. 이것을 '배당'이라고 해요. '배당' 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몇 퍼센트를 나누어 준다" 라고 정해져 있기 때문에 중요해요.
 
예를 들어, <오밀이> 회사가 공장을 하나 더 지으려고, 땅을 사뒀더니 호재가 있어 땅값이 올랐어요. 이 땅을 팔아서 이익을 봤다고 쳐볼까요? <오밀이>가 본업을 통해 번 돈은 아니지만 수익이라면 수익이고, 2억 빚의 이자도 내야 합니다. 회사 법인세도 내야 하고...... 등등.
 
'당기순이익'은 이런 것들을 다 빼고, 혹은 더해서 계산한 이익을 말합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정확하게 구분할 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건이 많이 팔렸다고 하더라도 인건비, 광고비 등이 많이 쓰였다면 영업이익이 적을 수 있는 거구요. 영업이익 자체가 많았어도 빚이 있어 이자가 많이 나가는 회사라면 당기순이익은 적어질 수밖에 없겠죠.
 
이런 차이를 알아야 제대로 된 회사의 재정 상태를 알고,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무 정보!
어디서, 어떻게 보나요?
 

아주아주 쉽게 볼 수 있어요. 네이버로 예를 들어 볼게요. 검색창에서 찾고자 하는 <기업명>을 적고요. 기업의 주가 그래프보다 더 내리다 보면, 가운데 하단에 <재무정보>가 있어요. 이걸 누르시면, 해당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조회할 수 있답니다.
 
주린이 여러분들~ 이제 팔랑귀는 그만! 지인이 추천해 주더라도, 우리 나름대로 분석은 해 보고 사자구요!
 
Edit by 👻오밀이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오르는🎵
‘연어족’의 알 수 있는 이유?
 
취업도 힘들고 독립도 힘들고... 요즘 참 살아가기가 빡빡한 세상이죠? 이런 현상을 반영해 연어족, 新캥거루족, 빨대족 등으로 불리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자유를 찾아 독립해 집을 나갔지만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집세와 코로나19로 기업의 채용문까지 좁아지다 보니, 다시 원래 살던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의 품에 기대게 되는 건데요.
 
못 줘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원은 줘야 그래도 안전한 곳에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립을 위해서는 상당히 큰 돈이 필요해요. 사정이 넉넉지 않다 보니, 독립에 성공한 친구보다 서울에 부모님 소유의 집이 있는 친구가 더 부럽다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다른 시각으로 보면 고령화 시대에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대가족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속마음은 돈 때문이라는 사실이 참 씁쓸하군요.😥 실업, 고용불안, 주거비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조적 해결책이 절실한 순간이네요!
 
 
헛배가 부르는 베블런 효과?
2030 월급 루팡 샤넬·에르메스
 
“2010년 320만원, 2020년 760만원” 샤넬의 베스트셀러 핸드백으로 꼽히는 클래식 미듐의 가격이에요. 10년 만에 약 2.5배가 됐네요! 매년 치솟는 가격과 비례해 샤넬 매장 앞 대기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데요.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베블런 효과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품의 가격이 오를수록 🤑허영심으로 인해 더 잘 팔리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한국인의 못 말리는 명품 사랑도 일종의 베블런 효과라고 볼 수 있겠죠.
 
최근에는 명품 소비의 큰 손으로 급부상한 MZ세대는 물론, 어린이들까지 비싼 스마트폰만 찾는다고 해요. SK텔레콤이 가입자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60만원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초딩들이 전년 대비 4%나 늘었다고 하네요.
 
아파트를 장만하려고 했으나 집값이 올라 포기하고 그 대신 🚘BMW를 질러버린 김대리(32세), 해외여행을 못 간 대신 👜샤넬백을 FLEX 해버린 이사원(27세). 한 번쯤 ‘똑똑한 명품 하나’를 구매해 보는 건 괜찮겠지만, 가격 인상설에 ‘패닉 바잉’에 나서는 호갱이 되선 안 되겠죠?
 
 
친구, 친척 위해 가입은 그만,
990원짜리 미니보험도 OK! 
우리에게 보험은 어떤 의미일까요? 4대보험이나 자동차 보험 말고는 굳이 가입할 필요를 못 느끼는 금융상품? 친척, 친구의 영업 실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입해주는 상품? ​
 
하지만 MZ세대에게 보험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어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30의 관심이 쇼핑에서 투자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보험이라는 금융상품도 더 정확히 알고 공부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어요. ​
 
🤕몸이 아플 때 보험 콘텐츠를 가장 많이 찾아본다(69%)는 40대와 다르게 2030의 절반 가량은 신규 상품을 가입하거나 해지할 때 가장 많이 찾아본다고 합니다. 보험업계도 이러한 변화에 따라가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요. ​ 보험사들은 미니보험이라는 새로운 상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어요.
 
미니보험이란 보장 내용이 단순하고 기간도 1년 미만으로 짧고 저렴한 상품을 말해요. 월 1,000원 미만의 암보험과 월 990원 짜리 자동차보험도 출시하고 있을 정도에요. 특히, 1일 2,000원 미만의 레저 보험들도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해요.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라운더들은 반드시 가입해서 안전한 여가 생활을 즐기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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