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을 모아서 집 사거나
차를 사는 게 과연 가능할까?”
이렇게 스스로 되물어 본 적이
한 번씩은 있지 않으신가요?
가끔 TV나 뉴스, 인터넷에서
‘월급을 모아 집을 사려면 OO년 걸린다.’라는
표현을 본 적 있으실 거에요.
그런데 집도 집이지만
현실적으로 내 차를 사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학교에 다닐 때는 주변에서 출발선이 달라도
내가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고들 이야기해서
그렇게 굳게 믿었었는데,
최근 저성장 시대에는
특출난 재능이나 노력이 없이
그저 그런 정도로는
크게 우리의 삶이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누군가는 부모의 배경 등으로 쉽게 입사를 해서
월급을 용돈으로 쓰는 부러운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과 인턴십 등의
수많은 노력으로 어렵게 입사를 해서
월급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요.
행복을 돈이 만들어 줄 수는 없지만
내가 누울 곳, 먹고 싶은 것, 다양한 욕구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수단인 돈을 벌어야 하고
관리를 하는 ‘재테크’가 중요해진 것 같아요.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도 중요했었고
그 이전에도 중요했을 ‘재테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었어요.
양반만이 아니라 모든 계층,
심지어 노비까지도 재산을 늘리고 관리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었어요.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책 <해동화식전>에
이러한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그럼 조선시대에는
어떤 식으로 재테크를 했을까요?
조선시대 재테크로 돈 불리기
<해동화식전>에 소개된 사례로는
돈을 빌려 장사를 통해 이익을 남긴 사례가 있어요.
농업을 중시하고 상업을 무시하던 조선시대에
장사로 돈을 불리는 방법이 쓰인 책이
편찬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해요.
처음 부자에게 돈을 빌렸어요.
그리고 이 돈으로 인삼을 사서
일본에 10배를 올려 팔아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부가 축적되고 나서는 20% 이율의 대부업과
국제무역 대상인으로 거듭났다고 해요.
대부분 금수저, 은수저가 아니었고,
불법행위나 사회질서에 반하지도 않았고
사업을 할 때는 시장에 선진입하여
기회를 잡았는데요.
그리고 모든 것을 직접 하려고 하기보다
사람과 유리한 환경을 잘 활용했어요.
누구도 벼슬과 녹봉을 조상에게 물려받지 않았고,
법을 범하거나 금령을 어기지 않았으나
종실과 공신, 왕실의 인척 집안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부를 쌓았다.
하늘이 정한 때보다 앞서 움직여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사람의 힘을 다 발휘하게 하면서도
땅의 이점을 잘 살렸다.
그리고, 이 사례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재테크 팁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① 재물을 줄일 때는 재나 흙처럼 흩어버렸고
→ 빠른 손절 또는 매도
② 이익을 챙길 때는 금이나 옥처럼 거둬들였다
→ 과감한 수익 실현
③ 재물을 잡아 지키는 일에는 자물쇠보다 견고하였다
→ 수도꼭지 잠그기는 기본
④ 제각기 시대 흐름에 따라서 종류별로 구분하고 미루어 확장함으로써
→ 시대에 맞는 사업 아이템을 찾고 프랜차이즈화
⑤ 천명, 만 명이 모이는 시장에서 이익을 독점하여 큰 부를 일구어냈다
→ 풍부한 수요가 있는 시장 독과점
조선시대에도 주식이 있었다면
요즘과 같았을까요?
요즘 용어로 바꾸어보니,
주식투자 마인드 셋이나 팁과도
같이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시대에 따라 재테크 수단들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큰 틀은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선시대에도 지금도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데요.
다음에는 과거 노후대비를
어떻게 했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께요.
Edit by 🐇우주토끼
'라운드 Mo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매대상 갓뚜기 머선129 (0) | 2021.03.22 |
---|---|
클릭 한 번으로 미술관이 내 방에?! (0) | 2021.03.18 |
목돈 마련 🍯꿀통장, 新 ISA 정보 모음zip (0) | 2021.03.11 |
[라운드: 머니] 경제 용어 알고 가자! (0) | 2021.03.08 |
‘펀알못’도 쏙쏙 이해하는 기초 상식 A to Z (0) | 2021.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