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파이어족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경제적 자유(Financial Independence)'와 '이른 은퇴(Retire Early)'의 2가지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용어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도 용어랑 의미가 잘 연결되어 연상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냥 한글 버전이 더 편한 게 영어랑 익숙해지는 건 먼 미래인 것 같군요:) 저는 2015년부터 일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잘 썼던 것 같아요. 특히 작년 초부터 중순까지 욜로의 마인드로 열심히 잘 써댔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작년 말 파이어족이라는 개념을 듣고 주변에서 5년 정도 일 한 것 같은데 얼마나 모았어?라는 가슴을 후려 파는 칼날에 베인 것 같았어요. 가슴이 막 답답해지고... 숨이 막혀오고... 파이어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