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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보장 블라인드, 무서워서 못쓰겠네!

ROUND 2021. 3. 25. 07:00

출처 : 블라인드 홈페이지

 

'블라인드'는 직장인들이 익명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블라인드를 운영하는 팀블라인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구요. 현재 약 5만 개 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 300만 명 정도가 사용하고 있어요. 2014년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부터 본격적인 유명세를 타게 되었어요.

 

직장인들의 고민과 불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블라인드'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으로 인해 많은 논란을 낳고 있어요. '아니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해라'는 조롱성 글을 경찰이 수사 중인데요. 만약에 게시자가 잡히면 '블라인드'를 탈퇴하겠다는 직장인이 60%나 될 정도에요.

 

🤫익명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블라인드'를 자주 사용했는데요. 익명성을 깨면 앞으로 편하게 회사 욕을 할 수 없다는 거죠. 블라인드가 회원 데이터를 비공해 처리하는 특허를 가지고 있다지만 이용자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어요.

 

게다가 기업들도 '블라인드'에 대한 경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블라인드는 회사 📧메일 계정으로 인증 절차를 거쳐요. 그런데 기업들이 블라인드에서 오는 메일을 원척적으로 받을 수 없도록 차단하고 있어요. 블라인드 모니터링도 철저하게 있는 상황이라서 글 하나라도 맘 편히 쓸 수 없는 상황도 많아요.

 

이번 사건이 블라인드뿐만 아니라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전반에 불안감을 크게 높이고 있어요. 내부 고발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 등의 순 기능을 위축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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