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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놉! 비건 돌풍! 🥩🙅🏻 “이젠 기준이 필요해요”

ROUND 2021. 3. 18. 07:00

롯데리아가 출시한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 출처 : 롯데리아 홈페이지

 

건강, 환경,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비건의 영향력도 함께 커지고 있어요. 식품업계도 비건 라이프 흐름에 올라타며 잇따라 비건푸드 출시하고 나섰는데요. 햄버거부터 케이크, 라면, 떡볶이 등 모든 음식을 비건푸드로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게 된 거죠.

 

가장 활발하게 식물성 육류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패스트푸드 업계에요최근 버거킹과 롯데리아에서 식물성 패티를 넣은 버거를 출시했는데, 기존 패티와 비교했을 때 식감과 향에서 큰 차이가 없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스타벅스에서도 계란과 버터 등 유제품을 일절 넣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 맛을 낸 초콜릿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어요.

 

하지만 식물성 재료를 사용했다고 해서 모두 비건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식재료 외에 제품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동물성 재료가 쓰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한 사례로, 미국에서 식물성 패티를 고기와 같은 그릴에 구웠다는 이유로 비건 고객이 버거킹을 고소하는 사건이 있었어요. 허허. 비건의 기준, 참 엄격하네요!

 

아직 우리나라는 비건 문화가 들어온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기준이 미비한 상황이에요. 기업들도 친환경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 광고하다가 큰코다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착한소비’,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똑똑한 2030세대들은 윤리적 가치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할거거든요!

 

어쨌든 비건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될 예정이에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고, 최근 대세로 떠오른 ESG 경영 목표와도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 맞는 명확한 비건의 기준이 따로 필요할 것 같네요. 비건의 영역이 과연 어디까지 확대될지도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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