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World

너도나도 발행 열풍, NFT가 뭘까?

ROUND 2021. 3. 15. 07:00

잭 도시 트위터 CEO가 15년 전 올린 최초의 트윗 (출처 : 트위터 캡쳐)

 

"just setting up my twttr"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있어요.)

 

이 💬트윗 한 줄이 무려 28억 원에 팔렸어요.

왜냐구요?

트위터를 만든 CEO 잭 도시가

15년 전 올린 최초의 트윗이거든요.

 

잭 도시는 경매로 얻은 28억 원 수익 전부를

자선 단체에 기부했구요.

 

흥미를 끈 것은

한 줄짜리 트윗 경매에

NFT(Non-Fungible Token) 방식을 활용한 점이에요.

NFT는 우리말로 풀이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에요.

 

가뜩이나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 등

어려운 용어들만 쏟아지는데

NFT는 또 뭘까?

하는 라운더들을 위해

쉽게 설명해드려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 형태의 디지털 자산을 의미해요.

 

대체 불가능? 그럼 대체 가능한 건 뭐지?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블록체인 기술에서

'대체 가능한 것'의 의미는

수량에 가치를 둔 것을 뜻해요.

우리가 늘 사용하는 💵돈, 주식과 같은 의미에요.

 

만약 내 지갑 속의 1만 원을

다른 사람의 지갑에 있는 1만 원과 교환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이유는 같은 가격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체 가능한 것'이 되는 거죠.

 

그렇다면 반대의 의미인

'대체 불가능한 것'은

고유한 가치가 있는 것을 말하겠죠?

예술 작품이 가장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죠.

유명인의 싸인도 포함되겠구요.

 

NFT는 바로 이런

대체 불가능한 물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서 고유한 가치를 부여해요.

 

그래서 NFT와 비트코인과 가장 큰 차이점은

각각의 NFT마다 고유한 값이 있다는 거에요.

그래야 NFT마다의 희소성이 생기기 때문이죠.

그리고 소유권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구요.

 

이런 희소가치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NFT가 만들어지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농구선수라면

르브론 제임스를 들 수 있죠.

르브론 제임스의 10초짜리 하이라이트 영상을

NFT로 발행한 'NBA 탑샷'은

무려 2억 4천만 원에 판매되었어요!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의 아내로 유명한 가수 그라임스가

NFT를 적용한 디지털 그림을 판매했는데요.

세상에! 20분 만에 65억 원을 벌어들였어요.

 

그래서, 블록체인 전문가들의 우려가 많아요.

 

누구나 언제든지 원본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작품들이

단지 NFT가 적용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거액이 붙는 현상은 이상하다는 거죠.

 

단지 유명한 사람이 만들었다고

비싼 가격이 매겨진다면?

추세를 따라 구매한 사람들은

결국 큰 손실도 볼 수 있고

사기꾼들 배만 불려줄 테니까요.

 

다행히 NFT가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곳은 따로 있어요.

 

바로 '메타버스' 공간이에요.

가상의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에서도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데요.

 

화폐로 사용하기 가장 좋은 도구가

바로 NFT라고 해요.

메타버스 공간 속의 토지를

NFT로 거래하는 경우가 실제로도 흔합니다.

앞으로 NFT와 메타버스의 결합을 주목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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