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Money

초보 자취러, 원룸 구하기 체크리스트 📑

ROUND 2021. 2. 7. 00:49

 

독립을 마음먹은 라운더 여러분들!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간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설레고도 들뜨죠? 

 

그렇지만, 당장 내일 계약해야 한다면

두렵기도 할 거예요. 

'나 혼자 산다!' 선언한 라운더 분들을 위해서,

자취방 구하는 꿀팁! 대방출합니다.

 

부동산 어플은 너무 맹신하지 마세요! 🙅‍♀️🙅‍♂️

 

요즘은 누워서도 손쉽게 방을 볼 수 있어요. 

직방, 다방 등등.

들어본 적 있으시죠?

위치, 가격대, 월세 · 전세 여부,

분리형인지 일체형인지, 옵션은 딸려 있는지...

모두 조회가 가능해요. 

 

하지만!!!

실제로 보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점과

허위 매물을 게시해 놓는 곳이

많다는 점 주의하셔야 해요.

 

그러니, 어플의 정보를 너무 믿지는 마시고 

설정한 지역의

‘대략적인 시세’만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시세를 알아본 뒤

본인의 최대 보증금과 월세(관리비 포함)를 설정하세요. 

월세의 경우, 보증금 100만 원 당 월세 만 원 기준으로

집주인 분과 협의도 가능합니다.

(ex. 500/50인 집을 1000/45로 협의 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옵션도 잘 살펴보세요!

옵션이란 방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가구나 전자 제품이에요. 

처음 자취방을 고르신다면,

풀옵션인 집을 추천드려요.

이것저것 사다 보면 초기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올 수 있고,

다음 이사를 갈 때에도 부담이 적기 때문인데요. 

 

어떤 방이 좋은 방인가요? 🤔

 

1. 보안

처음 혼자 사는 건데,

주변에서 들리는 원룸가의 흉흉한 소식들!!

불안하신 게 당연해요.

보안을 위해 체크해야 할 리스트는 무엇일까요?

 

✅ 건물 입구의 잠금 시스템, CCTV가 설치되어 확인 

✅ 원룸의 보안이 도어락인지, 일반 열쇠인지 확인 

✅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낮에는 보이던 것들이 밤에는 안 보일 때도 있고요.

반대인 경우도 많습니다.

골목의 가로등 설치 유무,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

✅ 생활안전지도!로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유형별, 시간대 별 범죄율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높은 지역은 미리 체크해서 피해 가세요~

 

2. 배수 

✅ 싱크대와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

✅  화장실 배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지는 않는지.

✅  변기 물은 잘 내려가는지.

 

3. 냉난방과 일조량

 

✅  에어컨과 보일러를 집 보러 들어갔을 때

양해를 구한 뒤, 틀어 놓으시고

전원이 갑자기 꺼지거나

작동이 되지 않는 것 같으면

수리나 교체를 미리 요청해야 합니다.

✅  남향인 집이 좋다는 말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 이유는 남향이 일조량이 좋고,

일조량이 좋으면 난방비가 절약되기 때문입니다.

일조량이 적으면 겨울에 너무 추워,

난방비가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 벽지에 곰팡이가 있는지,

벽지를 만졌을 때 눅눅하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세요.

(한 번이라도 곰팡이가 폈다면

다시 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창문, 천장, 주변 벽지 등에

물이 흐른 흔적이 있는지도 체크해야 하는데요.

빗물이 샐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집은 찾았는데,

계약할 때 호구 안 잡히려면?

이제부터가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내 방이 생기는 설렘이 두려움으로 바뀌는 때!

그렇지만, 멘탈 단단히 챙겨야

나중에 더 골 아플 일이 안 생긴다구요.

 

<계약 전 확인해야 할 서류>

① 등기사항전부증명서

② 건축물대장 

 

 

첫 번째 확인해야 할 사항,

등기사항전부증명서부터 살펴볼게요.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예전에는 등기부등본으로 불리던 서류예요.

집주인이 누구이고

이 집에 빚은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빚은 대출을 말하는데요

'채권 최고액'이라고 적혀 있어요.

빚이 잡혀있다면, 이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은행에서 이 금액을 먼저 가져갑니다.

그다음 남은 돈으로 내 전세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못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이 없거나 있어도 적게 있는 집을 구하는 게 안전해요.

 

그런데, 이 와중에

집주인이 '아닌데, 나 돈 갚았는데?!' 라고 외친다면?

그렇구나~ 하고 믿지 말고

'감액 등기' 요청해야 해요.

예를 들어서,

3억 빚 중에 1억을 갚고 2억이 남았다고 하면,

서류에 기재된 금액을 2억으로 바꿔 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확인해야 할 사항, 건축물대장입니다.

건축물대장은 세를 얻을 집의 호수를

정확하게 확인시켜 주는 서류인데요.

간혹 가다가 한 호수인데

임의로 벽을 쳐서 2개의 집을 만드는

꼼수를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월세를 2명한테 받고

건축물대장에서는 집이 하나인 거죠.

내가 살 집의 호수가 정확하지 않으면

내가 이 집의 세입자라는 증명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답니다.

 

계약도 다 잘 마쳤다면?!

아직 안심하긴 일러요~

 

계약이 다 끝나면

확정일자를 받으러 가야 해요.

계약이 언제 되었는지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건데요.

등기소나 주민센터에서 가능합니다.

 

확정일자를 받는 이유는

내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내가 살고 있는 집에 문제가 생겨,

경매에 들어가는 경우

이 확정일자의 날짜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거든요.

 

또, 잔금과 이사 무사히 치른 후에

전입 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이사 온 날로부터 14일 이내로 신고해야 해요. 

이 기간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네요.

전입신고는 민원24 홈페이지에서도 손쉽게 가능합니다.

 

어릴 때는 이사 간다고 하면

그저 설레고 들뜨기만 했는데,

어른이 되는 길은 참 멀고도 험합니다.😅

그래도, 오늘도 이렇게 한 걸음 잘 뗐으니

앞으로도 걱정 없을 거예요!

세상의 모든 어른이들, 파이팅!

 

Edit by. 👻오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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