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 맞춰 우리도 변화합니다!
🌭식품 업계의 노오력~
몇 년 전 유행처럼 번졌던 '마크 정식' 기억하시나요?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팬이
멤버인 마크의 이름을 대중에 알리고자 붙인
편의점 음식 레시피 이름인데요.
편의점에서 파는 컵 떡볶이, 컵 스파게티, 소시지 햄,
스트링 치즈, 모짜렐라 치즈로 조리해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알려진 레시피 중 하나입니다. 👍
이러니까 영화 <기생충> 의 숨은 공신
'짜파구리' 도 생각이 나네요.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조합.
도대체 어떤 사람이 생각해냈는지,
상을 줘야 마땅하다~ 싶어요.
그런데, '마크 정식' 도, '짜파구리' 도 식품 회사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레시피예요.
이렇게 기호에 맞게 조리법을 바꿔서 새로운 음식을 만들고,
이를 SNS 상에 공유하는 소비자들을 뜻하는 신조어가 있어요.
'모디슈머' 라고 합니다.
'수정하다' 라는 뜻의 '모디파이 (modify)'와
'소비자' 를 뜻하는 '컨슈머 (consumer)'가 합쳐진 말이죠.
중요한 건,
모디슈머의 영향력을 식품 업계에서 인지하고서,
그들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 결과 오리온에서는 '초코 송이'의
'초코 모자 부분'만 먹고 싶은 이들의 취향을 반영해
'송이 모자' 초콜릿을 출시하고,
프레시지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채끝 짜장 라면'에 대한
제품화를 결정했다고 해요.
이는 집에서 여가를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모디슈머 레시피를 '놀이' 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고,
식품 업체도 이를 반영해 인기 레시피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소비를 창출해내는 방식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어요.
저는 로제맛 컵 떡볶이가 먹고 싶던데,
언제쯤 출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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