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까지 역세권 청년 주택 8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죠. 청년 주택이란 정부에서 지원하고 기업에서 개발, 운영하는 임대 주택을 의미해요.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살기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개념인데요. 이 때문에 입주 공고가 뜨면 경쟁률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그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청년 주택에 입주한 사람들이 또 다른 고충에 힘겨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세권에 한강 조망도 가능해, 입주자 공고가 뜨자마자 큰 관심을 끈 서울 마포구의 한 청년 주택이 말썽인 건데요. 5평 남짓한 (전용 면적 17㎡) 원룸의 임대료가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무려 71만원이라고 합니다. 주변 오피스텔은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도 50만원 안팎으로 알려져 황당함을 더했습..